소 부루세라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자 농림부는 예방접종 여부를 놓고 전문가 회의를 열었으나 찬반양론으로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청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달중으로 소 부루세라병 백신 여부 공청회를 열어 이 결과에 따라 소 부루세라병 방역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농림부는 소 부루세라병이 확산일로에 있음에 따라 검진후 양성축 살처분, 동거축 도태 권고를 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안과 현행제도에다 희망농가에 한해 예방접종을 허용하는 안을 고려해 왔다. 여기에다 전국 젖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부루세라병 발생농장의 전두수 살처분 조치도 안 중의 하나로 염두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공청회를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98년 이전 농림부의 부루세라 방역정책은 검진 후 양성축 살처분이었던 것이 그 이후 부루세라 예방접종 검진 및 살처분 정책사업과 병행추진하는 과정에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유산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98년 이후 예방접종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까지 검진 및 살처분만을 해오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