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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지위 유지기반 강화해

김영진 농림부장관, 유럽 인도방문 성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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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농림부장관은 DDA 농업협상과 관련 유럽 및 인도를 방문, 누구를 만나 어떤 활동을 했나.
김 장관은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동안 세부원칙 타결 시도가 예상되는 칸쿤 각료회의(9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앞둔 시점에서 주요 협상국과의 공조관계 및 우리 입장 반영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전개한 것.
김 장관은 이번 활동에서 WTO 수파차이 사무총장 및 하빈슨 농업협상그룹 의장을 만나 UR방식에 의한 관세감축 등 의장초안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데다 우리나라 농업분야의 개도국 지위 입장을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한국의 개도국 유지문제는 회원국간 이해가 중요한 점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슬러 농업담당 집행위원을 만나서는 의장초안 배포 이후 다소 느슨해진 NTC 그룹간 공조를 유지키로 한데 반해 우리나라 농업의 개도국 지위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농업분야만을 별도로 할 게 아니라 국가전체의 문제라고 말한 휘슬러는 우리나라 개도국 지위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싱 인도 농업장관과 팔라니마니캄 하원농업위원회 의장을 만나 특별품목(SP) 범위 확대 등 개도국 우대 강화를 위한 공조원칙을 확인했으며, 양국 농업분야 기술 및 연구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원칙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개도국 리더와의 협력 강화로 개도국 지위 유지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달중 김정호 차관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최정접 통상관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방문,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