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는 지난달 30일 ‘회원조합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인물이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으로 선임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조합감사위원장은 기금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일선조합의 지원을 비롯한 합병등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도와 감독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협동조합의 원칙과 역할·기능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지니고 이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이번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을 누구로 선임하느냐가 농협중앙회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농협중앙회는 조합감사위원장 선임에 무엇보다 신중해야 하며 진정으로 회원조합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감사위원장에 대해 오는 11일 대의원대회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