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지난해 추진한 젖소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4개 부문을 분석, 평가한 결과 경인지도소 소속 목장이 우군평균 산유량·생애누적 산유량·개체최고 산유량부문 등 3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30일 상오 10시 30분 상봉동 소재 본 조합 대강당에서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와 지도원 등 관련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젖소검정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평가회에서 경인지도소 소속 연보람목장(대표 연덕흠)은 우군평균 산유량 1만2천8백42kg으로 이 부문에서 1위를, 개체 최고 산유량 부문에서도 3백5일보정 1만9천6백85kg의 원유를 생산하는 젖소를 보유하여 이 부문에서 1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특히 경인지도소는 관내 선정목장(대표 김정일)이 생애누적 원유생산량 10만5백72kg에 달하는 젖소를 보유,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날 4개 부문 시상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유질 부문은 1일 평균 5백kg이상을 납유하는 검정 조합원중 세균수·체세포수가 각각 1등급인 목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동북부지도소 소재 봉충목장(대표 황은종)이 연간 생산한 유량 2백31톤중 1ml당 체세포수 8만1천개·세균수 5천개로 가장 우수하여 1위를 했다. 각 부문별 시상 내역은 ◇유질:▲2위=세상목장(대표 한종분·동부지도소) ▲3위=승범목장(대표 이계춘·남부지도소) ◇우군평균:▲2위=듣봄목장(대표 유태상·경인지도소) ▲3위=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북부지도소) ◇생애누적:▲2위=정군목장(대표 정종수·서부지도소) ▲3위=유성덕목장(대표 김재덕·동북부지도소) ◇개체최고 산유량:▲2위=동복목장(대표 원유국·동남부지도소) ▲3위=경한성목장(대표 한상춘·안산지도소) 등으로 이날 각각 순위에 정해진 상패와 상품을 받았다. 한편 서울우유 9개 지도소 중 중부지도소는 관내목장들이 용인·광주 등으로 도시화에 밀리어 검정농가수가 큰 폭으로 감소, 이날 관내목장중 단 1개 목장도 4개 부문 모두에서 순위에 등재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분발이 요구되는 지도소로 지적됐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