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돼지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평균 18만9천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금년 4월까지 16만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던 돼지값이 5월로 접어들면서 5월 초순 17만원대로 시작해 중순 18만원대로 상승했으며 하순들어서 19만원을 넘어 2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돼지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5월중 휴무가 겹치면서 작업물량과 출하물량은 줄어든 반면 소비는 행락철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월 평균 돼지값 18만9천원은 전월 16만원대 보다는 큰폭으로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20만2천원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돼지값이 6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은 “최근의 돼지값 상승은 물량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6월까지는 이같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성동현 연구위원 역시 “현재 산지돼지값이 20만원대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라며 “예년에 비춰볼 때 6월까지는 지속되는 점을 감안, 금년에도 6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매년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경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출하물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올해 장마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해 장마기간은 6월 하순에 시작돼 한달 가량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19일부터, 중부지방은 24일 전후로 장마에 영향권에 들어가 7월 하순에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