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도태모돈의 필리핀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도태모돈 수출작업이 시작되면서 순조롭게 진행, 지난달 29일 1차로 1백두분인 5.2톤이 선적된데 이어 3일 4.9톤이 또 나갔다. 제주양돈조합, 양돈협회, 양돈조합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태모돈 사업은 1차로 전국 1만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제주도 3백80두를 시작으로 조만간 육지분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1차 목표인 1만두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육지분의 수입금지조치가 해제가 선결되야 하며 도태모돈 도축작업라인의 일원화, 수집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제주도산 도태모돈이 수출이 시작된 이후 필리핀 현지 수입업체들로부터 지속적인 일정한 물량만 확보될 경우 수입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부터 필리핀 수입관계자들이 양돈협회 및 수출작업장 등을 방문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