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축협(조합장 고장복)과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총체보리 조사료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강진축협은 강진군과 협력하여 올해 처음으로 관내 군동, 칠량, 작천면등 33농가에 5만7천여평의 총체보리를 조사료로 이용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재배된 보리는 지난달 12일부터 축협에서 베일러, 디스크모아, 집초기등을 이용해 조합직원들이 직접 수거작업에 나서 랩피복기를 이용, 500kg단위로 포장작업을 하고있다. 포장된 총체보리사료는 축협과 계약한 17가구의 축산농가에 공급될 예정인데 가격은 kg당 120원으로 축산농가에 500kg에 6만원의 대금을 지불하고 그 대금은 축협을 통해 다시 같은 가격에 보리재배농가에 지급된다. 이같은 총체보리 조사료사업은 수입조사료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정부수매외에는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보리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고장복 조합장은 "총체보리는 양질의 조사료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주문신청농가는 많으나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강진=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