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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현안 '정치적 해결' 모색

진흥회 비대위, 낙육협, 낙농조합장등 정치권 인사 찾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09 0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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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여원유사태에 대해 정부가 폐업을 포함한 우유생산감축대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들은 이같은 낙농문제를 정치권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낙농진흥회 납유농가비상대책위원회와 낙농관련조합장,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소속 낙농지도자들은 지난 5일 제각기 정치권 인사를 찾아, 당면 낙농 현안 해결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 진흥회 납유농가 대책위원회(위원장 류중수)는 5일 오전중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키로 했던 전국규모 낙농인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국회 박상천의원(민주·고흥)·송영진의원(민주·당진)·배기운의원(민주·나주)등과의 면담을 통해 진흥회 소속 낙농가의 실상과 어려움을 앞으로 여당이 앞장서 해결해줄 것을 전달했다.
또 대전충남우유 박천서조합장과 전남낙협 강동준조합장 등 낙농관련조합장들은 이날 하오 3시 국회 농수산위원회 이양희위원장 등 위원 5명과의 면담을 통하여 내주중 구성될 집유조합장을 망라한 전국낙농협상대책반과의 협상에 농림부장관이 참석하고 국회 농수산위원장이 중재한다는 약속을 얻어낸 대신 이날 하오 3시부터 9일까지는 어떠한 낙농시위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2시30분 여주축협 윤상익조합장과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이승호위원장등 7명의 축산인들은 한나라당 원내총무실에서 이규택의원(여주)·이해구의원(안성)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원유감산정책을 우유소비촉진대책으로 전환토록 하는데 의석수가 가장 많은 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키로 했던 전국규모 낙농인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어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과 지방에서 산발적인 항의 시위로 이어졌다.
<합동취재반:조용환·김영란·김길호·윤양한·신정훈·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