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조합장은 “지난 2001년 11월 취임할 당시만 해도 출자금이 6억원밖에 안되는 조합이었지만 이를 임기 4년동안 1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고 밝힌다. 목표 10억원 출자는 이미 이뤄 임기중 15억원까지 출자 확대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지금 보은지역은 현재 전국에서 서울공판장에 출하한 소 중에서 등급이 가장 잘 나오는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보은축협은 이에 따라 관내에서 TMR 사료급여로 고품질 쇠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농장에서 TMR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합의하고 자체 TMR공장을 설립, 농가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조 조합장은 “섬유질 사료공급시 고급육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생축장 사업과 TMR공장 설립등으로 조합원들이 쉽게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보은지역을 한우고급육 생산기지화 하겠다”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또 “오는 7월중에는 조합 임직원들과 대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샵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과거에는 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닌 조합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희망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조합원이 많이 늘었다”고 소개한 조 조합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한마음이 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조합사업 전이용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해 조합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조합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들은 최대한 조합 이용을 확대, 보은축협을 지역사회와 축산업 발전의 근간조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조 조합장의 야심이다. 조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을 할 수 있는 조합으로 육성해 서로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협동조합 문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과 지속적 개혁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참여조합’으로 나아가고 있는 보은축협. “조합원을 진정으로 ‘모실줄’아는 협동조합의 모범답안이 되겠다”는 조규운 조합장의 포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