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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번식 열기 뜨겁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09 0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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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번식기술에 대해 직접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연시회에 한우농가 5백여명이 참여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지소장 나기준)는 지난 4일 13시에 한우번식기술 체험 연시회를 개최해 한우 번식농가들이 번식 신기술을 습득, 목장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암소의 생식기를 채취해 생식기의 구조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한우 암소 2두를 실습용으로 제공해 자가인공수정기를 이용, 직접 인공수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농가들의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명식 연구사는 한우번식 기술로 일괄수태법이 있으며 장점으로는 동기령 송아지가 집중생산되므로 분만관리와 송아지 관리의 용이, 송아지의 육성시 분방배치에 편리하고 우열의 차이가 적다. 또한 번식우 경영에 있어서 분만간격을 36일 단축시키므로 연간 경영비를 10%정도 절감시킬수 있으며 연간 송아지 생산량을 13.2% 개선시킬 수 있다. 번식우관리에 소모되는 노동력도 절감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한우 거세 고급육 농가들을 인솔해 왔다는 한 관계자는 “최근 비육농가들이 밑소 구입에 어려움이 더해지자 번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직접 번식을 하겠다는 농가들이 많아 한우 번식기술 연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육농가들이 번식도 함께 하려는 현상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