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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오제스키 채혈 17일까지 연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18 1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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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상임본부장 이우재 대한수의사회 회장)가 추진중에 있는 돼지오제스키병 발생지역 모돈 및 웅돈에 대한 채혈이 12일 현재 2천3백29농가 7만4천7백84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축위생방역본부는 그러나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마감시한동안 대상지역 14개소중 12개소에 대한 채혈은 모두 마쳤지만 용인과 홍성지역 양돈농가의 모돈과 웅돈에 대한 채혈이 끝나지 않음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1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집계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용인, 이천, 안성, 평택, 포천, 화성, 여주 등 7개 시군 1천68농가 3만2천9백17두, 강원 철원지역 73농가 6천1백80두, 충북 충주, 진천, 괴산 98농가 4천5백9두, 충남 당진, 홍성, 논산 등 3개 시군 1천5농가, 2만5천1백41두에 대해 채혈을 끝냈다고 밝혔다.
채혈된 혈청은 곧바로 인근 가축위생시험소로 옮겨져 혈청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12일 현재까지 확인된 양성농가 및 두수는 용인 58농가 5백29두, 이천 3농가 7두, 평택 1농가 5두, 화성 4농가 30두, 철원 3농가 4두, 진천 3농가 22두, 괴산 1농가 32두, 당진 12농가 99두, 홍성 4농가 1백42두로 확인됐다.
이들 방역요원들은 채혈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부터 준비작업을 거친 뒤 채혈에 들어갔으며 보정인원이 지원이 안되 방역요원이 직접 보정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시 현지 행정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보정요원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과 농가들의 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70% 정도가 양성이어서 도축장 출하를 유도해도 보상금 15만원으로는 도태할 수 없다
는 주장을 펴는등 비협조적이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것이다.
가축위생방역본부 최홍렬 사무국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요원들이 합숙하며 채혈을 하고 있는데도 행정관서나 농가들이 관심을 안보이는 경우가 있었다"며 "특히 용인군 포곡면지역의 경우 도태협조를 잘 안하고 있어 향후 농림부등과 협의해 이동제한 등의 사후관리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