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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사료로 신나는 낙농 즐겨요

해조류로 신낙농 구상하는 나주영암 낙농가 모임 '만우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09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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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를 활용한 낙농을 구상하고 있는 전남 나주 영암지역의 낙농가 모임인 만우회. 푸른목장 은영목장(강천섭 33), 안산목장(박태주 33)등 만우회원들 방문하였다. 만우회는 회원 13명으로 구성된 낙농친목 모임으로 회원 공동구매와 활발한 기술교류로 경쟁력있는 낙농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특히 미역사료에 관심을 갖고있다.
작년 12월부터 미역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푸른목장(이주영 39)은 미역사료 급여후 후산정체와 번식, 산유량 증가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며 미역사료로 더욱 신나는 낙농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발정도 강하게 오며 젖이 잘돋고 젖내림이 빠르게 나타내고 있으며, 이마노산, 광물질, 비타민등 기타 첨가제를 급여하지 않아도 미역사료로 그런 첨가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체세포 감소도 미역사료 급여의 빼놓을수 없는 효과다. 급여 3개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체세포 감소효과는 급여전 체세포수 40만이던 것이 현재 21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역사료 급여량은 현재 두당 1일 3백그램씩이다. 처음에는 이 사료를 적응시키기 위해 1일 1백그램을 기준으로 1주일 단위로 늘려나갔다고 한다. 과다 급여시 연변이 발생되어 소의 상태를 보면서 늘려 나갈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미역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만우회의 또 다른 회원목장인 은영목장(강천섭 33)은 현재 5개월전부터 미역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모두 45두에 34두를 착유하고 있는 은영목장은 푸른목장과 인접하여 기술지원을 받고 있던중 푸른목장의 미역사료 효과를 보고 난 다음 급여하기 시작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역시 만우회 회원목장인 안산목장(박태주 33)은 경기도 마석에서 목장을 23년전인 지난 80년에 현재 목장으로 이전, 2대째 낙농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나주 영암지역 낙농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있다고.
현재 87두에서 38두를 착유하고 있는데 미역에 대한 사료적 가치는 생각외로 높다는것이 박태주사장의 설명이다.
미역은 갈초식물로, 미역과 1년생 바닷말이다. 이는 한국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홋가이도의 태평양 연안과 난류의 영향이 강항 연안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채취되고 있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회분도 많이 함유된 해초로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또한 미역의 알긴산은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고 항진균 작용, 혈압강화 작용, 항고혈지 작용, 면역증강작용을 하고 있어 급여시 자궁의 수축을 돕고 몸의 열을 식혀주며 노폐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요오드, 칼슘등 무기물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젖이 잘나오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 설명이다.
미역을 사료로 활용시 수정률이 향상되고 공태일수를 줄여주며 단백질대사 활성화로 비유생리가 촉진되고, 산후 자궁 회복속도가 증가하고 면역력 증가로 체세포 감소와 경제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에 만우회는 장차 목장우유시장 활성화에 대비하여 미역을 활용한 고칼슘우우, DHA우유등 브랜드 우유 생산도 강구하고 있으며 조사료는 100% 자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