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류중수) 대책위원들과 농림부 차관, 축산국장은 1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실 소회의실에서 낙농사태 해결점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가진다. 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위원장실을 찾은 류중수 위원장등 대책위원 7명을 면담하고 “임시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가 열리는 1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들과 농림부 관계자들이 낙농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자리를 가질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상임위를 진행하면서 틈틈히 낙농회의에 참석해 중재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천서 대전충남우유 조합장의 주선으로 이양희 위원장과 면담한 대책위원들은 “정책에 순응한 낙농가만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낙농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원들은 또 “현재 유가공협회가 갖고 있는 분유수입추천권을 낙농진흥회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양희 위원장은 이에 대해 “축산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은퇴축산농가에게 경영이양보조금을 주는 방안등을 포함한 ‘선진농어촌 건설을 위한 10년간 68조원 투자계획 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낙농산업도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시급히 모색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당장 힘들고 어려운 실정인 것은 이해하지만 냉철한 이성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농림부와 낙농가가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양희 위원장과 면담전 이완구 의원(한나라·충남 청양 홍성)을 찾았던 대책위원들은 이 의원이 낙농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대책위원들은 이어 오후 4시에는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실을 찾아 김효석 위원장(전남 담양 곡성 장성)과 배기운 의원(전남 나주)을 만나 지난 7·8일 합숙하면서 만든 비상대책위원회의 낙농문제 해결책을 제시했다. 비상대책위원들은 다음날인 10일 서울에서 일부 집유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단식·삭발등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