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축협은 부족한 수입조사료를 대체코자 포천군 내촌면소재 가산목장에서 재배중인 호밀 6만평을 구매해 지난 5월 19일부터 곤포사일리지작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했다. 이번에 남양주축협이 조사료를 확보해 조합원에게 공급한 것은 조합에서 지난 2002년에는 2천9백97톤을 수입배정받았으나 2003년에는 절반도 못미치는 8백43톤을 배정받으면서 조합원들에게 턱없이 모자라는 조사료 공급을 위해 마침 가산목장이 목장을 정리한다는 정보를 등고 가산목장에서 재배한 호밀 6만평을 구매 계약하고 작업을 통해 6백35kg짜리 곤포사일리지 6백4개를 생산, 62명의 낙농 조합원들에게 kg당 1백50원에 공급했다. 이밖에 구리시청의 지원을 받은 한강변 둔치에 있는 구리조사료생산단지에서 생산한 6백여개의 사일리지도 함께 공급, 조사료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낙농인들의 갈증해소에 도움을 줬다.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1리 한진목장을 운영하는 한석대표(33)는 올해 남양주축협이 조사료 수입쿼터량이 얼마 못 받아 조사료 확보를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으나 조합에서 이번 호밀콘포사일리지를 확보해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모습을 보고 조합원으로서 긍지를 느꼈다며 정부가 너무 갑자기 조사료쿼터제를 실시해 국내산 조사료 가격이 뛰어 올라 낙농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는 국내산 조사료를 최대한 이용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후 조사료 수입물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