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농업부가 발표한 '농업전망 2003' 축산물 수급 중장기 전망에 의하면 2003년도 전체 육류 생산은 감소하지만 축산부분의 순수익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6월 4일자 세계농업정보는 미국 '농업전망 2003'에서 축산업 중장기 전망이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미국 축산업 중장기 전망을 살펴보면 우선 생산에서 2003년 총 육류생산은 감소하지만 곡물가격 하향안정세 지속과 육류가격회복 등에 힘입어 순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쇠고기 생산은 2002년 2백71억8천6백만 파운드에서 오는 2005년에는 2백54억1천7백만 파운드로 감소될 전망인데 이는 양축업자들이 암소사육 및 송아지입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2004/05년도 사육두수는 9천5백만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고기는 수직적 통합 구조를 통해 생육주기 단축으로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금년도에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1백94억4천2백만 파운드를 기록한 이후 오는 2012년에는 2백14억4천5백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는 소비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가 에상되고 있으며 2002년 3백19억8천7백만 파운드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오는 2012년에는 3백77억4천6백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양돈산업에 있어서는 수직적 계열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대규모, 효율적 경영을 통해 얻은 비용절감 요인으로 시장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쇠고기 역시 수직적 계열화를 토해 고품질 쇠고기에 대한 수요확대와 수출 및 호텔 외식 시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육류수출은 세계경제호전과 육류소비증가에 기인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도 쇠고기 수출량은 24억6천8백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2.5%씩 증가해 31억5천만 파운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는 태평양 연안국가 멕시코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캐나다와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2년도 돼지고기 수출은 15억8천8백만 파운드로 2012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한 19억7천9백만 파운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는 브라질 등 경쟁국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2002년 수출량 51억8백만 파운드에서 2012년까지 연평균 1.9% 증가한 61억9천5백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2년도 우리나라 육류 수입액중 미국산 비중을 살펴보면 쇠고기는 총 수입량 29만2천2백46톤(6억4천4백만 파운드) 중 미국산은 18만6천6백30톤(약 4억1천1백만 파운드)로 전체 수입량 중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쇠고기 수출량 24억6천8백만 파운드의 16.6%에 달했다. 또 2002년도 돼지고기 총 수입량은 7만1천45톤(1억5천7백만 파운드)으로 이중 미국산은 4천6백97톤(1천35만 파운드)으로 6%를 차지했다. 닭고기는 2002년도에 9만7천3백24톤(2억1천5백만 파운드)이 수입됐으며 이중 미국산은 6만3천7백12톤( 1억4천45만 파운드)으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