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돼지고기 지육 kg당 3천3백원까지 급등한 가운데 하반기 돼지값 전망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0일 인터넷을 통해 3/4분기 돼지값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지육 kg당 2천3백원에서 2천9백원까지 다양한 응답이 나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금년도가 예년보다 빠른 7월보다 하락할 것이란 일부 전망에 따라 3/4분기 전국 13개 도매시장 평균가격을 예상하는 질문에 대해 일정 가격대에 집중되지 못하고 2천3백원대에서 2천9백원대까지의 응답이 골고루 분포됐다. 조사결과 9일 현재 6백41명의 응답자 중 2천3백원 이하와 2천4백∼2천5백원 사이가 각각 19.3%와 19.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천3백∼2천4백원, 2천5백∼2천6백원, 2천6백∼2천7백원이 각각 12%, 12.6%, 12%로 나타났으며 2천7백∼2천8백원, 2천9백원 이상 역시 각각 10%, 10.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적게 응답한 가격대는 2천8백∼2천9백원으로 4.7% 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3/4분기 축산관측에서는 9월 사육두수는 9백50여만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4∼6월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12∼14%하락한 17만5천∼18만5천원으로 전망했으며 7∼9월 산지가격은 15∼16만원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