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11일 소비부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한 우유소비 방안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건의서에서 무상 우유급식 대상을 초등학교 불우어린이외에 양로원·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수용인원까지 대폭 확대하고 각급 학교 학생들이 자부담으로 마시는 우유에 맛을 내는 첨가물을 혼합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현재 공급되는 우유가 담백한 맛을 내는 흰색우유여서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까지 마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또 전국 순회 우유요리 강습회 개최, 유가공품 생산에 국산원유 사용 유도 및 지원, 국산 제품 군납 또는 학교급식 우선공급, TV 등 대중언론매체를 이용한 정부차원의 우유소비 홍보 등도 아울러 건의했다. 한편 전남도청과 각 시·군청 전 공직자들은 지난 5일부터 매일 아침 우유 한팩마시기 운동과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