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가 태어나려고 하면 축주가 입회하여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축주가 입회하고 있으면 난산이나 난폭한 어미소 또는 허약 송아지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송아지 생존율을 높인다. 어미소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이유 및 인공포유를 실시할 수도 있다. 또한 송아지 호흡이 곤란할 경우 거꾸로 들거나 목부위를 마사지해 양수를 제거해 주거나 인공호흡을 실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송아지가 가사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콧구멍을 볏짚 등으로 자극하거나 1분 이상 입김을 불어넣어 주고, 가슴을 20초 간격으로 압박해준다. 찬물을 끼얹어 주는 방법도 있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일반적으로 초산의 경우 20∼40%가 송아지를 돌보지 않아 유의 깊게 관리해주고 피부건조가 지연되면 체온이 저하되고 저항력이 약해져 설사의 원인이 된다. 탯줄은 배꼽에서 약 7㎝ 부위를 잘라주고 강옥도로 소독해 준다. 후산은 어미가 먹는 습성이 있으나 기도 폐색이나 고창증, 제1위 식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매몰해주는 것이 좋다. 8시간 이상 후산이 정체될 때는 수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제각은 생후 1주일령에 뿔이 날 자리에 100원짜리 동전크기로 발라준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