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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진흥회 비대위 합의하면 대표성 인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16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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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전국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류중수·이하 비대위)는 지난 12일 오후 3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양희) 소회의실에서 면담을 갖고 13일 김남용 낙농육우협회장과 류중수 위원장이 협상단 구성을 합의하면 농림부가 새로운 협의단의 대표성을 인정, 낙농사태 해결을 위한 재협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그동안 농림부와 폐업·감산지원대책을 논의한 낙농가 대표들이 낙진회 납유농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농림부가 이해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양희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면담에는 류중수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농림부에선 김달중 축산국장과 이재용 축산경영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박천서 대전충남우유 조합장의 요청에 따라 이양희 위원장이 주선했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13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 경하장에서 갖기로 한 전국 낙농진흥회 납유 낙우회장단 회의를 14일로 연기키로 결정했다.
농림부는 협상단 구성에 있어 김남용 회장과 류중수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류중수 위원장은 최대한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대표들로 협상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김남용 회장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새로운 협상단이 구성이 합의되면 13일 재협의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과 합의안이 도출된후 최소한의 홍보기간 동안에는 당초 16일 유대부터 적용키로한 폐업·감산지원대책의 유보를 농림부에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달중 국장은 현재로선 “검토하겠다는 답변밖에 줄 수 없다”며 “13일 오후 3시 농림부에서 만나 모든 것을 얘기하자”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면담에서 지난 주말 1박2일 합숙하면서 만들어낸 ‘낙농산업종합발전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협의단 구성과 함께 16일 시행예정인 감산대책의 유보에 최대한 노력한 후 재협상 과정에서 비대위안을 세부사항과 함께 구체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