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은 양돈인들이 중심이 되어 정착 되야 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한양돈협회와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양돈자조금 조기시행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양돈협회 회장단 및 도협의회장, 양돈조합장, 자문단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난달 27일 양돈자조금공동준비위원회 개최시 쟁점으로 논란이 됐던 준비위원장 선출과 관련 양돈협회와 양돈조합에서 각 1명씩 호선을 통해 선출하는 공동위원장으로 합의했다. 특히 준비위원회 위원 중 농협중앙회 임원 2명을 양돈조합장으로 교체키로 한 것은 좀더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돈자조금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준비위원회 개최시 사회 및 진행은 양돈협회에서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림부의 조정래 사무관은 “내년도 양돈자조금 예산으로 60억원을 책정하고 이를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며 양돈자조금의 조기 시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종수 교수는 “진통 끝에 양돈협회와 양돈조합장간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양돈자조금의 시행을 위해서는 앞으로 할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서로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견고히 하고 양돈농가들에게는 양돈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해 양돈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