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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일반돼지 구별 유전자기술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16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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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흑돼지고기와 일반돼지고기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기술이 개발됐다.
진주산업대 국제축산개발학과 김철욱 교수팀은 (주)한국생명유전자, 양돈과학기술센터의 협력으로 특이유전자를 이용한 '돼지품종 및 돼지고기 식별 유전자 검사'기법을 개발, 특허출원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검사기법은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버크셔와 국내 재래돼지 등 품종을 식별할 수 있어 시중에서 일반돼지고기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흑돼지고기를 구별, 둔갑판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기술을 이용하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한우, 샤료레, 홀스타인, 앵거스 등을 구별할 수 있어 한우고기 식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종돈개량 및 신품종 육성에 활용할 수 있는 '일당증체량, 등지방두께 관련 유전자 검사'기법도 개발, 특허출원 했다.
이 검사 기법은 성장이 빠르고 등지방두께가 알맞은 종돈을 선발하는데 활용하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김철욱 교수팀은 돼지고기 유질관련 유전자 검사 기술인 '육질이 우수한 돼지 유전자 검사'기법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철욱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검사 기술을 통해 사료와 종돈을 외국에 의존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자 검사 기술을 종돈 개량 및 신품종 육종 차원에서 보급할 필요성”이 강조했다.
또 김 교수팀은 “우수한 육질유전자를 이용한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여 브랜드화시킨 후 보급하여 양돈농가의 고 부가가치 창출 및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우수한 육질 유전자를 이용한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