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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육계유통상인 횡포 표면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16 1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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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계 공급과잉으로 인해 산지육계가격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상인들의 횡포도 표면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계열화업체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유통상인들은 최근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 하이급 체중의 산지육계가격이 낮은 추세를 겨냥, 일방적으로 기준 체중을 하향 조정해 판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 등 육계시세를 조사해 발표하고 관련단체들은 1.6kg이상을 대닭, 1.6∼1.4 kg은 중닭, 1.4kg밑으로는 소닭으로 각각 구분해 왔는데 이들 상인들은 대닭의 가격과 그 이하 체중의 육계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자 대닭의 기준체중을 낮춰 중닭 중량의 물량까지 대닭으로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계판매가 절박한 계열화업체나 농가들은 현실적으로 이를 거부하기 힘든 상황인 이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지금과는 반대로 닭이 부족할 경우 생계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기준 체중을 변경시켜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판매나 구입자 모두 기본은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