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산란계 육종업체인 ISA(이사·Institut de Selection Animale)가 하바드와 분리, 별도의 산란계육종전문회사로 재설립됨으로써 향후 산란계 품종 시장에 적잖은 파동이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의 유명 금융가로 지난 70년도 후반 ISA를 창립했던 Alain Audubert와 '하바드이사'측은 지난해 여름부터 ISA에 대한 인수·매각을 협의, 지난 5월 본격적인 계약추진에 돌입한 결과 지난 2일 마침내 모든 인수·매각작업이 완료됐음을 공식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ISA는 역시 산란계육종업체인 Shaver사와 Babcock사를 거느린 전문산란계육종회사로 새로이 출범하게 됐다. 이번 인수·매각은 5년전 ISA 합병을 통해 '하바드이사'라는 육계와 산란계를 종합육종회사가 탄생했으나 그동안 육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란계육종부문에 불이익이 발생, 시장에 까지 여파를 주는 등 부작용이 초래된 것이 근본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년전부터 ISA품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 지금은 사실상 종계수입이 중단된 상황이다. 그러나 ISA품종의 경우 이전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인 품종으로 각광을 받아온데다 새로운 소유주가 이 회사의 창시자일 뿐 아니라 산란계 전문육종회사로 탈바꿈 된다는 점에서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경우 관련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이다. 실제로 ISA측의 국내 관계자는 "지속적인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 하할 것이며 과감한 전략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ISA는 한국지역을 담당할 메니저로 Doru Donciu 박사와 송성은씨(네오바이오)를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