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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18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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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은 천혜의 소 사육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한우가 다량으로 사육되고 있는 지역이다.
고흥축협(조합장 박병종)은 우수한 한우를 지역특산품화 하여 쇠고기수입 전면개방에 대응하고 지역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고흥유자골한우」브랜드를 개발해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통한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자골한우는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의 한우개량단지 5천2백여두의 고등등록 번식우가 생산한 수송아지를 거세해 비육농가에 입식하여 고급육생산을 위해 조합에서 개발한 유자골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한 한우로 지난해말 상표등록을 했다.
유자골한우는 20여년 동안 지속적인 개량증식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풍미를 지닌 한우고기로 개량해온 고급육이다.
고흥축협은 유자골한우 고급육 브랜드를 개발하므로써 전남도로부터 지방비 8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이 자금으로 유자골한우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급육 브랜드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유자골마트도 개장했다.
지난 8월 고흥읍에 개장한 유자골마트는 유자골한우를 비롯 지역 양축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아 판매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흥축협은 생산자단체로서 육류수급안정 및 가격조절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 동시보호 차원에서 축산농가와의 계약생산, 계약출하에 의한 판로확대 및 소득보장과 축산물가격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조합사업 소개와 유자골한우 홍보 및 축산물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달중에 조합 인터넷 싸이트도 개설할 계획이다.
박병종조합장은『앞으로 TMR사료공장을 설립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사료를 생산하여 지역 한우·젖소사육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와 유자골한우가 고급육으로 완전하게 자리잡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