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한우광역브랜드에 이어 강원한우광역브랜드사업의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협안성교육원이 지난 12일 강원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주최한 강원도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한우농가 교육을 통해 강원도한우광역브랜드화 방안이 발표됐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5백여 한우농가들이 참석하는 등 한우광역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원도는 강원한우광역브랜드화사업으로 대규모의 한우 고급육사육기반은 갖고 있으나 유통분야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강원북부내륙권(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을 시작으로 비육우 1일 10두 출하, 상시사육 1만3천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동해권과 남부내륙권, 중부고원권 등으로 나눠 모두 26억3천5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한우광역브랜드가 활성화되면 강원농업에서 강원 한우의 위치를 더욱 확대해 나감은 물론, 강원한우를 우수 품질의 명품한우로 육성하고 전국 사육두수의 10% 이상 사육기반을 확충해 농가의 주요한 소득원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이성기 교수(강원대)가 한우 육질고급화를 위한 비타민E의 급여효과, △정민국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가 장단기 한우가격 전망과 농가의 대응 방안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우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토론의 시간도 있었다. 홍석주·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