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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우 광역브랜드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23 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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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과 강원, 충북 등에서 한우광역브랜드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한우 브랜드와의 입장이 상충되는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우 광역브랜드의 필요성은 현재 국내에는 2월말 현재 1백77개의 한우브랜드가 있으며 이중 1백38개가 등록된 브랜드일 정도로 난립돼 있다보니 이중 대부분의 브랜드가 규모 면에서 영세하고 통일된 사양관리프로그램에 의해 사육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브랜드들이 한우 브랜드로서 판매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유통업체에서 원하는 품질과 공급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광역브랜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여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우광역브랜드화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관리주체문제와 기존의 브랜드와의 관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새로운 문제점들로 대두되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광역브랜드가 추진되고 있는 전남지역에도 이미 29개의 크고 작은 브랜드가 있으며 충북 17개, 강원 8개의 브랜드가 있는 상황이다. 이들 브랜드 중 일부는 이미 상당한 브랜드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다 포기하고 광역브랜드화 사업에 새롭게 참여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부담감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역브랜드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사료나 사양관리의 통일, 밑소 입식, 소 출하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관리주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일부 광역브랜드의 경우 기존의 브랜드 중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차적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묶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 사례도 있는 실정이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