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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품질고급화 장려금 폐지 안돼

낙농육우협, 농림부에 건의서 제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23 1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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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품질고급화를 위한 장려금 지급제도를 폐지하지 말고 존속시켜 달라”는 육우농가들의 여론이 드높게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19일 육우의 품질을 고급화하도록 장려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농림부에 제출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 건의서에서 그동안 농림부가 육우 거세장려금을 지원하여 육우농가들에게 고급육생산 의욕을 고취시키고 육우고기 품질고급화에 기여해 왔으나 내달부터 거세장려금의 지원을 폐지, 관련농가들의 육우사육 의욕을 저하시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육우고기는 국내산 쇠고기시장 중 약 30%를 점유하는데도 한우에 가려져 가격보장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고기라는 것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낙농육우협회는 육우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육우고기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최근 우유수급불균형으로 낙농가들이 육우사육으로 전환하는 점 ▲낙농업이 존속하는 한 육우는 일정두수 사육이 지속되는 점 ▲육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시식회 결과 호응이 높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감안, 종전의 거세장려금 수준의 육우품질고급화장려금을 육우농가에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