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 회의를 속개, 진통 끝에 공동위원장 선출하고 대의원수 배분 및 대의원 선거 방법 등을 결정했다. 공동준비위원회는 양돈협회 김건태 회장과 대전충남양돈조합 송건섭 조합장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날 협의 안건이었던 선출구별 대의원수 배분, 배분기준, 선출구를 비롯해 대의원 선출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의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선거권자는 최소 30두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했으며 다만 법적자문을 받아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 수정, 보완키로 했다. 또 선출구 기준으로는 도단위에서는 시군을 기본단위로 하고 광역시의 경우 구 구별없이 광역시를 하나의 선출구로하고 선출구별 대의원수는 농가수 및 사육규모 등을 고려해 배분키로 했다. 대의원 선출에 있어서는 직접선거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공동준비위원회에서는 공동준비단체인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는 향후 준비위원회 운영과 관련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우선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 송건섭 위원장과 김건태 위원장이 번갈아 가며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준비위원회 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각각 준비하고 이를 상호 교환 협의후 상정키로 했으며 회의중에 발생하는 긴급안에 대해서는 공동위원장의 합의하에 상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공동준비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모든 사항은 공동준비위원장의 서명이 있어야 효력을 가질 수 있으며 대외적인 발표나 언론보도는 공동준비위원장 명의로 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도 공동위원장 선출과 향후 추진과정에서의 농협중앙회의 역할 등에 대해 위원들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