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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주당 80만수 감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23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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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계가 병아리 감축물량을 주당 80만수로 확대키로 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한형석)는 지난 18일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매주 50만수씩 추진해온 랜더링병아리 감축규모를 오는 22일 3차분부터 30만수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의 도계물량(농림부발표기준)이 전년동기와 비슷한 상황에서 닭고기 소비는 최대 15%까지 감소한데 반해 계열화업체가 전개해온 주당 50만수의 감축규모는 전체 시장의 6%에 불과, 주당 30만수(본지 6월20일자 7면참조)에 달하는 종계·부화업계의 감축사업 동참물량을 감안한다고 해도 향후 가격안정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종계부화업계에도 감축물량 확대를 권유해 나가는 한편 그간 2차례에 걸친 감축사업에 참여치 않은 일부 회원사에 대해서는 회장 및 집행부가 나서 사업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종계부화업계 감축사업에 불참하고 있는 종계장도 그 명단을 파악, 거래 회원사 차원에서 감축사업에 나설 것을 촉구키로 했다.
통합경영분과위는 또 이같은 병아리 감축사업을 병아리가격 2백원, 생계시세가 kg당 1천원을 넘어설 때 까지 지속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양계수급안정위원회의 육계수매비축사업과 관련, 메이저 기업들이 동참해 일시에 사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화재피해를 입은 (주)하림측이 냉동창고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당장 수매비축사업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우선 21일까지는 개별적으로 사업에 나서되 하림의 여건변화를 지켜보아가며 공동사업 전개 방안을 논의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