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의 국내유입방지를 위해 해외정보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4시 검역원에서 전임 검역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원 발전방안을 협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원장은 구제역의 경우 지난 2000년과 2002년의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인접국가에서 크게 발생할 경우 한두달뒤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구제역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의 발생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차원 해외 정보망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장은 또 가축방역과 축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수의과학검역원의 업무 현황을 보고하고 역대 검역원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임 원장들은 구제역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해외 정보망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라며 적극 지지했다. 전임 원장들은 또 검역원이 검역과 방역,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 축산물 위생, 연구업무등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가축방역에 전념한 나머지 연구업무가 위축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연구업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돼지콜레라의 경우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할 경우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조기 박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예방백신 접종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하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전임 원장들은 또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수의과학검역원이 될 수 있도록 소신을 갖고 기관을 이끌어 나가라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검역원 발전방안 협의를 위한 자리에는 이창구 전 가축위생시험소장, 최병인 전 동물검역소 소장, 박근식 전 가축위생연구소장, 김옥경 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안수환 전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