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분리협의회(위원장 안종운 농림부 기획관리실장)는 한국금융연구원을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분리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기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빅토리아대학내 협동조합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아더앤더슨 컨소시엄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 연구용역기관 공모에 참여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이들 기관의 전문성, 신뢰도와 협동조합 및 금융연구실적, 연구능력 그리고 연구추진계획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협의회는 한국금융연구원이 협동조합의 경제사업분야에 대해 농업전문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을 계약조건에 명시토록 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금년말까지 한국금융연구원과 연구용역계약체결을 완료하고 2001년중에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용역은 올 7월 1일 시행된 새로운 농업협동조합법의 제정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 여부가 쟁점이 됨에 따라 국회에서 농협법 부칙 제16조에 법 시행일부터 2년이내에 신경분리의 타당성을 검토할 연구용역을 의뢰토록 명시한 것에 따른 것. 정부는 2002년 6월 30일까지 연구용역 결과를 국회에 제출해야 하고, 제출한 날로부터 2년이내에 연구결과에 따른 조치를 시행해야 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