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이 한풀 꺾이며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빠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현재 산지 돼지값은 20만3천원으로 지난 10일 21만9천원에 비해 1만6천원이 하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돼지값이 2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른 것으로 사육두수 증가와 맞물려 하반기 돼지값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18만원대를 보이며 6월에 22만원까지 상승하며 7월초순까지 강세가 이어졌으며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양돈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4월까지 14만∼16만원대에서 큰 변동없이 지속돼 오던 돼지값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5월 17만6천원으로 출발해 5월 31일에는 20만4천까지 상승하면서 한달만에 2만8천원이 올랐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돼지고기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같은 보합세는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6월 축산관측에서는 4∼6월 산지가격은 17만5천∼18만5천원으로 전망했으며 오는 7∼9월 산지가격은 15만∼16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