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하된 수입생우는 오는 28일경부터 ‘설록우’라는 브랜드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생우 고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유상 수입생우 유통감사단장은 이번 수입생우가 김해공판장에서 도축되지 못하도록 막는 한편, 수입생우 고기의 유통과정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수입 생우 고기를 둘러싼 한우농가와의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설록우’브랜드 로고에는 ‘자연에서 만든 신선한 우리소’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는가 하면, 원산지는 국내산, 출생국은 호주산, 축종은 육우 등으로 표기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농원식품의 한두식 대표는 이달 중에는 1일 3두 정도를 도축하고 내달부터는 1일 5두 이상을 도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15일 이전까지 경남 사천의 수입생우(앵거스+헤어포드 교잡)가 합의 내용에 따라 국내산 육우로 인정되기 전인 국내사육 6개월 이전에 도축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도축결과와 유통과정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