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과거 UR협상시 미국과 UR등 일부 강대국들이 정치적 타협을 한 후 갑작스럽게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한국과 필리핀과 같은 개도국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음을 지적하고, 오는 9월 칸쿤 각료회의를 앞두고 강대국 중심으로 DDA협상이 일방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또 내년이 UN이 정한 '세계 쌀의 해'인 점을 감안, 쌀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이 쌀 관련 주요 국가의 농무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쌀 관련 포럼을 개최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쌀 생산 및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해 온 필리핀 정부가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방안을 포함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렌초 장관은 적극 동의하고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