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복경기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7월 육계 산지가격은 평년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7월 육계관측에 의하면 7월의 육계산지가격은 전월보다는 상승하지만 평년 1천3백19원보다 낮은 8백∼1천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7월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10.3%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육계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도계수수는 3.2%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센터는 종계가 조기도태되어 병아리 생산 잠재력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7월 사육수수 잠재력은 전년동기보다 7.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7∼8월의 병아리 생산잠재력고 전년동기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 공급에서는 지난 6월 도계수수는 사육수수가 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전년동기보다 5.1%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복경기 수요가 기대되는 7월을 도계수수는 전년동기보다 3.2% 감소하나 6월보다는 18.2% 증가한 5천7백70만수로 추정했다. 한편 관측센터 표본농가의 순별 입추동향을 이용해 7월 상순에서 8월 상순까지의 출하예정량을 추정해보면 7월 중순에는 상순보다 증가하나 하순에는 감소하고 8월 상순에는 7월 하순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초부터 육계 산지가격이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일반사육농가는 가격하락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사육으로 전환하는 농가들의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