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낙농진흥회 납유농가 1백50여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 소재 신라웨딩타운 3층에서 모임을 갖고 '강원낙농연합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김병용씨를 뽑았다. 이날 강원낙농연합회의 창립은 강원낙협 업무가 정지되면서, 낙농진흥회에 납유하는 농가들이 구심점을 잃게되자 각종 낙농 현안에 낙농가 개개인들이 산발적으로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무언가 낙농가들의 구심점이 될 모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용초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 낙농업계는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최근의 낙농 현실을 설명하고 "이렇게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강원의 영서, 영동을 초월한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원낙농연합회 창립은 대상 농가 1백58명이 거의 총회에 참석할 정도로 이 지역 진흥회 납유 농가들의 강원낙농연합회에 창립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