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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분유 1천톤 북한으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30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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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낙농가의 잉여원유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사랑의 분유 1천톤’을 선적한 선박이 지난달 26일 새벽 북한 남포항을 향해 인천항을 출발했다.
이번 ‘사랑의 분유 1천톤’ 대북지원은 농협중앙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축산신문사가 공동주관하고 농림부·한국마사회·낙농진흥회·한국유가공협회가 후원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지원되는 것이다.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은 행정기관, 축산관련단체, 유업체, 낙농가, 민간단체, 민간인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전개됐다. 모금액은 지난달 27일 현재 2억6천8백25만여원(현물기탁 포함)이며 이번 대북지원에는 마사회 특별적립금이 함께 투입됐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번에 북한에 지원된 국내산 분유는 전지분유 8백톤, 탈지분유 2백톤등 모두 1천톤으로 원유로 환산시 2백50㎖우유 기준 1백30만명이 1개월간 먹을 수 있는 물량이다.
그동안 대북 분유지원은 정부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지원형식으로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1천3백여톤이 지원된바 있으나 최근 국내 분유재고량은 약 1만6천여톤으로 적정 재고량의 2.5배 수준으로 체화되는등 우유수급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민간차원의 분유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축산신문사는 관련기관과 낙농가를 비롯한 축산인, 민간인들의 성원으로 지난해‘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를 추진해 지난 1월 4백톤의 분유를 북한에 지원한데 이어 이번 2차 모금운동으로 올해 모두 1천4백여톤의 분유를 북한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