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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유가공사업 발전방안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30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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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가유가공연구회(회장 조옥향)는 지난 6월 25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6시까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소재 문경유업에서 목장우유를 생산하거나 계획이 있는 낙농가를 비롯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현재 추진중인 농가유가공사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 참석한 낙농가들은 문경유업에 설치된 시설을 둘러보고 함께 참석한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식으로 자문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유업전문가는 미국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건국유업 닥터우유를 생산하는데 관여했다가 현재 (주)동영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허청재박사와,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파스퇴르유업 초창기 검사실장을 맡았던 (주)에이취앤피 최준표대표, 강원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축산기술연구소 낙농과에서 유가공 시험연구를 하고 있는 정석근박사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낙농가들은 또 오는 5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 30분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20호 에머랄드홀에서 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와 낙농연구회(회장 손용석·고려대 교수)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농가유가공심포지엄과 7일 순천대 유가공연구실(배순휴교수)이 개최하는 농가유가공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각각 참석키로 했다.
한편 문경유업은 문경에서 낙농을 하는 김홍래대표(시골목장)·유기오대표(강변목장)·손두원대표(송래목장)·황희섭대표(하나래목장)등 4개 목장이 힘을 모아 지난 5월 20일부터 LTLT방법으로 우유를 생산하여 시판중이다. 관련기사 다음호/ <조용환>


제목:유가공업계에 경영난 심화
낙농판.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실시 등으로 낙농가들이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유가공업계도 최근 원유 잉여와 분유재고 증가로 심한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에 의하면 우유소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매일 10% 정도 남아돌아 분유로 처리중이며 지난 6월 10일 현재 재고분유는 회원사 9천53톤·진흥회 4천89톤·비회원사 2천9백10톤등 모두 1만6천52톤으로 적정재고량 보다 무려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5일 유가공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용량 ▲2백ml의 경우 98년 1월 2백15원였던 공장도출고가격은 IMF 때인 98년 7월 2백5원으로 내린 반면 제조비용 등은 올라 6월 현재 평균적자액이 14원이며 ▲5백ml=34원 ▲1천ml=53원의 적자가 각각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유전문 낙농조합 유가공공장 7개소가 이미 문을 닫았으며, 유가공협회 회원사중에서도 25%가 적자경영에 시달리는 것.
협회 관계자는 또 “유업체들이 이처럼 적자가 발생하는데도 우유를 생산, 시판하는 것은 타제품 판매를 위해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도“최근 낙농진흥회 폐업농가로부터 매각된 젖소가 회원사 소속 농가의 저능력우와 거의 대체되고 있어 재고분유 증가로 이어질 것이 우려됨에 따라 회원사들이 농가별 쿼터관리 또는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