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준비위원회에서는 향후 양돈자조금을 추진을 위해 김건태, 송건섭 공동위원장체제로 대의원수, 선거구별 대의원수 배분, 선거권자 확정 등 향후 추진상황들을 논의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건태, 송건섭 위원장에게 앞으로 양돈자조금 시행을 위한 각오와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또 앞으로 양돈자조금을 시행키 위해서는 해야할 일들을 점검하고 그동안 추진해 왔던 과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 우선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공동위원장으로서 앞으로 할 일이 더욱 걱정이다.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겪었던 양돈협회와 농협간의 상호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양돈자조금 입법과정에서부터 준비위원회 개최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시행되기까지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해결방안은 간단하다. 상호가 신뢰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한다면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공동시행단체로서 양돈협회와 양돈조합 각각의 역할과 지원해야될 사항은? 공동시행단체인 양돈협회와 농협은 생산자단체이지만 성격상 매우 다른면이 있다. 양돈협회는 양돈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사업 위주로 사업을 펼쳐나가는 반면 양돈조합은 경제사업을 위주로 활동하며 양돈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양단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다면 양돈자조금의 효율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양돈협회에서는 양돈자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양돈조합들이 실질적 사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상호보완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양돈자조금 시행으로 인해 국내 양돈산업에 어떠한 영향과 기대효과는 어느정도 될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 양돈자조금이 얼마나 양돈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양돈자조금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방향설정을 잘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정책을 리더해 나가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만에 하나 양돈자조금을 시행하면서 사심이나 욕심이 개입된다면 효율측면에서 상당히 저하될 것기 때문이다. 또 자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과 우리 나라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무조건적으로 미국제도를 따라하기 보다는 국내 환경에 맞도록 계획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양돈인들이 양돈자조금에 적극동참 할 수 있도록 어떻게 홍보활동을 펼쳐나가야 하나? 양돈자조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양돈농가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양돈자조금에 대해 정확히 알려야 한다. 앞으로 양돈자조금을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사용될 것인거냐? 어떠한 효과가 있을 것이냐? 등 구체적으로 모든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홍보함으로써 양돈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 대의원 선출 및 총회에서 양돈자조금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공동준비위원회의 역할은? 공동준비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총회 등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다시 말해 앞으로 진행되는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한 시행규칙, 규정 등 법적근거를 마련하는데 치중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양돈자조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양돈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양돈자조금에 시행하는데 양돈인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다른사람들의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내가 양돈자조금의 필요성을 정확이 파악하고 주관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혹시 여론에 떠밀리는 식으로 참여한다면 나중에 분명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할 때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양돈농가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야 할 것이다. 누가 모라고 그러던 간에 처음에 어렵게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황인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