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지 축협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통한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이날 결성한 함평축협 한우고급육 작목회는 함평지역에서 거세우 10여두 이상을 사육하는 13개 농가로 구성해 출발했다. 이날 작목회 결성식에서는 작목회 규약을 마련하는 등 작목회를 이끌어 갈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는데 △회장 정형기 △부회장 김정열 △감사 이재영 △간사에 김영주씨가 각각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서 안병호조합장은 "조합과 지역 고급육생산 농가들이 협력하여 함평천지 축협한우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해 함평축협 한우고급육 작목회를 결성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앞으로 50농가에 20두의 거세고급육 사육농가를 확보하여 1천여두의 사육규모로 확대하여 균일화된 고품질 한우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급육작목반 결성에 앞서 축우컨설팅 전문업체인 씨앤씨 이은대대표를 초청, 참여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이은대대표는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거세, 비육기간 연장, 성장단계에 알맞은 사양관리를 고급육생산의 3대 조건" 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증체와 육질을 고려하여 적정월령에 거세를 실시하고 한우는 만숙종인 만큼 24개월 이상 사육하여 1등급 출현율을 높여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한우의 성장단계별 특성상 뼈와 내장기관은 12∼13개월에 완성되므로 육성기에는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하고 비육후기에는 근육 및 등심내 지방을 증가시켜 고급육질을 생산하는 시기이므로 고열량사료를 자유채식할 수 있는 사양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함평=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