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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유보내기' 정부 축산인 한마음 확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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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관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 모금이 낙농가를 비롯한 축산인과 정부, 협동조합등의 협조로 지난달 30일 마감됐다.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은 낙농산업이 사상유례 없는 원유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급안정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운동은 농림부·한국마사회·낙농진흥회·한국유가공협회가 후원했다.
지난 4월14일부터 추진한 이번 모금결과 모두 3억6천7백70만7천7백27원이 기탁됐다. 현금기탁은 6천20만7천7백27원, 현품기탁은 3억7백50만원이었다. 이같은 모금결과는 지난해 7월1일부터 네달간 진행했던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의 2억9천4백여만원보다 상당한 성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는 9천5백만원을 기탁, 지난해 1억3천3백만원에 이어 적극적인 동참으로 주목받았으며 한국이웃사랑회(회장 이일하)은 1억3천30만원,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은 7천9백80만원 상당의 현품을 기탁해왔다.
분야별로 주요기탁자들을 살펴보면 먼저 낙농관련단체에서는 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가 1백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광탄낙우회 65만원, 서울우유포천축산계 30만원등을 기탁했으며 유가공협회는 현품 2백50만원을 포함해 1천만원을, 낙농진흥회는 3백만원을 기탁했다. 낙농자조금 광고모델인 탤런트 장나라씨도 1백10여만원을 기탁했다.
농림부에서는 김영진 장관을 비롯해 김정호 차관, 김주수 차관보을 비롯해 김달중 축산국장과 이재용 축산경영과장, 최형규 축산정책과장, 안호근 축산물위생과장,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국내 직원들도 모두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모금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참여, 주목됐는데 박태영 전남도지사 5백여만원, 이의근 경북도지사 30만원등 광역단체장에 이어 경북도, 영광군, 구례군, 나주시, 괴산읍, 여수시, 영암군, 영천시, 화순군, 완도군등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수의축산공직자 전원이 참여했으며 구례군(군수 전경태)과 여수시(시장 김충석)은 관내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열성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 한우낙농부에서 1백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중앙본부 각 축산경제사업장 직원들이 운동에 참여했다. 지역본부에서도 충남, 부산, 충북, 강원, 울산, 경기본부등에서 동참했다. 자회사에서는 농협사료 임직원들과 농협무역 문선창 감사가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농협사료는 배합사료업계가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남경우 사장과 손은남 감사를 비롯해 전 임직원들이 참여, 6백여만원을 기탁해 주목됐다.
조합에서는 영주(조합장 우성탁·이하 조합장), 예산축협(박상진), 안성축협(신우철), 순천축협(황금영), 경기 광주축협(김학문), 수원축협(우용식), 경북대구낙협(손광익), 파주축협(이철호), 고양축협(이덕규)등이 참여했다. 용인축협 부녀회(회장 이경자)와 천안축협 검정소(소장 김정식)에서도 성금을 기탁했다.
기관·단체 기탁자를 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 78만원,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강수기) 63만원, 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 2백57만원등을 보내왔으며 단미사료협회(회장 유동준)도 1백90만원을 기탁했으며 축산물등급판정소 정동홍 소장, 종축개량협회 박순용 회장과 이문연 국장도 동참했다. 지역에서도 가축인공수정사회 상주시지회(회장 우종구),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해남진도출장소(소장 박래용), 대한양돈협회 울산지부(지부장 이상국), 전국한우협회 울산지부(회장 전상철)가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충남대 낙농학과 김용국 교수와 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 공일근·양철주·조성균·배인휴·오동환 교수가 참여했으며 동물약품업계에서는 삼양약화학 임직원들이 성금을 보내왔다. 종교계에선 천주교 발안성당 지철현 안드레아 신부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모금운동에는 이명애(동천안농협 직원)·최영희·이애헌씨등이 지난해 개설된 모금계좌로 지금까지 매달 자동이체로 ‘사랑의 우유보내기 운동’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공동주관사 관계자들은 이번 운동을 마무리지으면서 “우유수급불균형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낙농위기 극복과 국민의 건강식품인 우유소비촉진을 위해 참여한 축산인들과 정부, 기관·단체, 협동조합 및 일반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