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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상하위농장 연간 소득격차 심하다

1백두 규모 농가 최고 2천만원 차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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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규모의 농장이라도 성적 상위 농장과 하위농장간의 년 간 소득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조합이 지난달 27일 전북대 농과대학에서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북지역 전산발표회에서 모돈 1백두 규모의 농장간 소득격차는 최고 2천만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도드람양돈조합은 2002년 농가별 전산성적 중 상위 5개 농장과 하위 5개 농장을 비교 분석한 결과 PSY가 각각 24두와 16두로 7.9두의 차이를 보였다.
때문에 사육규모가 모돈 1백두 농장이라면 상위농가와 하위농가간에는 이유두수가 연간 7백90두가 차이가 나며 매출액에서는 1억3천7백93만원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특히 출하두당 소득을 3만원으로 가정했을때는 연간 2천2백만원이 소득차이가 나며 이 같은 성적이 5년 간 지속될 경우 1억1천4백90만원 차이가 나게 된다는 것이다.
도드람양돈조합 양돈연구소 김현주 과장은 “성적차이는 농장마다 종돈, 관리체계, 인력관리 등 관리수준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며 “상위농장은 모돈산차구성이 안정적이며 질병문제가 없고, 인력관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하위농장의 경우 우선 종돈을 통일과 철저한 기록관리, 안정적인 인력관리를 통해 농장성적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하두당 사료비가 11만원 이상인 농장과 모돈당 연간 출하두수가 17두 미만인 농장, 직원이동이 잦은 농장, 기록관리가 없어 내농장 성적을 파악하지 못하는 농장 등은 시급한 개혁이 필요한 농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드람양돈조합은 광전양돈조합과 전북양돈조합과의 합병이후 이들 지역의 조합원들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남북지역 조합원에 대한 지도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