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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필리핀 수출 잠정 중단

필리핀 정부 돈콜레라 발생자료 농림부에 요청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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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돼지고기 수출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교체모돈 수출사업 등이 차질이 빗게됐다.
농림부는 지난달 30일 필리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국내 돼지콜레라 발생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필리핀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돼 왔으나 필리핀 정부는 5월 28일부로 우리나라 전지역에서의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했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지난 6월 19일 부산경남양돈조합이 돼지고기 선적, 출항예정이던 것이 돌연 보류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잠정 중단된 상태에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수출이 잠정 중단된 것은 필리핀 내에서 우리나라 돼지콜레라 발생현황 등을 보고 내부적으로 수입 재개 여부를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에서 수입재개를 허용하고 불과 한달도 안된 상태에서 중단시켰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우리 나라 정부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출재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로 인해 양돈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체모돈 수출사업도 차질을 빗을 것으로 보이며 육가공업계에서는 필리핀 수출 재개로 인해 재고물량을 다소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돈협회는 육지분의 교체모돈 수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양돈농가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정에 차질을 빗게됐다.
또 수출업체에서는 수출재개에 따라 필리핀 수출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같은 상황이 닥치자 허탈해 하는 표정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