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계열화업계가 추진해온 병아리 내부거래 사업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바닥세를 보이고 있는 육계가격과 불투명한 향후 전망으로 인해 당초 기대 되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하림의 한 관계자는 한국계육협회에서 합의된 병아리 내부거래 계획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계약을 맺은 각 계열화업체들에게 병아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3월로 계획했던 것에서 2개월 정도 대폭 앞당겨진 것으로 하림측은 자사의 종계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데다 내년 상반기 병아리 생산잠재력 및 경기동향을 감안할 때 수급조절 차원에서 그 시기를 앞당겨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그동안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적극 동참을 표명해온 몇몇 업체들은 당초 입장과는 달리 지금 당장은 병아리구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림이 1월달부터 병아리를 내놓는 다고 해도 당장 거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현재 한국계육협회에 병아리 구매를 위한 신청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에따라 업체간 계약실적도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협회의 한관계자는 『내년에 공급가능한 병아리 규모를 거의 파악했으나 불투명한 경기 전망으로 인해 각 업체들이 당초 입식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신청이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업체들의 연간 계획의윤곽이 어느정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부터는 본격적인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