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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계도태 사업 긴급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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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와 산란계를 망라한 정부의 노계도태 지원사업이 빠르면 금주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부는 최근 열린 '육계산업발전대책협의회'에서 종계노계도태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에 긴급히 대상물량 파악에 나서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5월까지 실시된 산란노계 도태사업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사업실적이 미비, 사전 물량파악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으로 양협회의 집계결과 종계노계 도태사업 희망물량은 지난달 30일 현재 각각 12∼13만여수씩 모두 25만여수(2주간물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일단 노계도태지원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는 만큼 양협회로부터 사업대상 물량에 대한 집계가 보고될 경우 곧바로 총 사업물량등 세부방침을 마련, 곧바로 시행에 돌입할 방침"이라며 "시기의 중요성을 감안, 조속한 시일내에 조치할 것"이라고 밝혀 빠르면 금주중부터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관계자는 또 산란계업계에서도 노계도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형평성을 고려해 종계와 산란계노계도태 지원사업을 같은 조건하에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다만 상호 간섭이 예상되나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노계도태지원사업은 해당 농장이 아닌 계정육업체에 정부 보조가 이뤄지는 것으로 수매비축에 따른 소요비용 중 일부(수당 약 4백원 추정)를 지원, 계정육업체들의 노계작업을 기피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양계산물의 수급조절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