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도 오는 2001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공동주최단체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관심을 모아온 농협의 공동주최단체 참여는 이뤄지지 않게됐다. 최근 열린 박람회 공동주최 단체장 회의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 등은 기존의 공동주최단체들은 박람회에 참여를 밝혀온 한우협회의 의사를 수용키로 했다. 한우협회가 이처럼 입장을 전환하게 된 것은 최근 국내 축산업계 전반에 걸쳐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한우사육기반이 위협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다소 무리가 뒤따르더라도 박람회를 계기로 모든 축산업계의 결집된 힘을 모아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박람회 추진위측은 밝혔다. 실제로 한우협회는 그동안 설립연혁이 짧아 조직 등 여건이 성숙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박람회 공동주최단체로의 참여를 고사해 왔었다. 이에따라 2001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생산자단체가 모두 공동단체로 참여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내 전 축산업계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이날 공동주최단체장들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의 공동주최 단체 참여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번 2001박람회는 순수 생산자단체만을 공동주최단체로 한다는 전제에 따라 공동주최단체 참여를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축산물브랜드전 등 축산관련 타 전시회를 박람회에 흡수해 통합박람회로 개최하는 안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되 박람회 개최년도에 함께 시행하는 대안을 제시한후 그 결과에 따라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