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축산박람회는 지난 99년 양계박람회를 축산종합박람회로 통합 개최한 이후 이번에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그동안 해를 거듭할수록 량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축산 전문성이 강조된, 나름대로 축산업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행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 축산업의 전개로 국민에게 건강을'을 이라는 주제에서 보듯, 축산 농가들에게는 친환경 축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축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우수한 축산물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려는 축산단체들의 강한 의지가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축산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등 축산 자재의 전시 컨셉이 친환경에 맞춰지고, 축산물 브랜드와 다양한 축산식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겨 먹을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부분의 축산식품이 시식을 겸해 전시됨으로써 '친환경 축산, 안전한 축산물'이라는 슬로건을 뒷받침했다. <사진2>이밖에 그동안 박람회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출품 업체는 물론 전시 부스를 확보한 기관 단체들도 나름대로 축산농가들과 소비자들을 상대로한 상품과 이미지 홍보 노력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박람회의 일부 준비 부족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한 박람회 참관객 유치 노력 미흡 등 보완해야할 점도 적지 않아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다음 박람회는 더많은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이 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취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