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축협이 부안축협과 합병을 하고 지난 1일부터 고창부안축협으로 명칭을 바꾸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부안축협은 협동조합 구조개선법에 의해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대상조합으로 선정되어 관리되어 오다 고창축협에 흡수합병시키는 구조조정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합병논의가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30일 조합원 합병 찬반 투표에서 두조합 합벼이 가결되어 부안축협의 자산실사를 거쳐 지난달 24일 농림부장관으로부터 고창부안축협의 합병 인가서가 교부되어 1일자로 합병등기를 마치고 합병업무를 시작했다. 고창축협과 부안축협이 합병함으로써 자산규모는 1천8백24억원, 조합원수는 3천8백33명으로 2개군을 관리하는 대형조합으로 거듭나게 됐다. 고창부안축협의 신임조합장은 고창축협의 오균호조합장이 이어가기로 했으며 오균호조합장은 "지역정서가 다른 축산농가의 결집으로 무엇보다도 최우선 과제는 화합된 분위기라며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모든사업장의 전문 경영단의 진단을 받은후 과감한 개혁을 통해 조합발전을 이끌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김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