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1일 창립 42주년과 통합 3주년을 맞아 김영진 농림부장관과 대의원조합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정부 훈·포장과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시상했다. 이날 수상자들중 축산인 및 축산부문 수상내역과 공적사항을 소개한다. ■대통령표창 △노영태 조합장(하동축협)=일생을 협동조합에 헌신하며 취임 당시 2년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이 진행된 조합을 경영개선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조합정상화를 이루었다. 지역 농업인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처음 농협사료 공동배송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어 협동조합간 협동을 이루는 등 경영자와 협동조합 운동가로써 모범을 보였다. 또한 하동 섬진주부대학(평생교육원) 학장으로서 농촌여성들의 교육기회 부여를 통해 여성권익신장 및 조합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합병권고 조치로 조합폐쇄 위기에까지 처해 있던 하동축협을 경영책임자로써 각고의 노력을 통해 2002년 9월말 종합등급 3등급의 조합으로 육성. 협동조합의 사업구조를 신용사업에서 축산조합원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지도경제사업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협동조합 운동가로써 조합원과 조합 그리고 지역사회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1년 6억1천7백만원의 단기 순이익을 실현해 자기자본을 모두 충당하고도 조합원에게 배당까지 하는 실적을 올려 2001년 경영개선 우수조합 표창 및 사례발표자로 선정됐다. ■농협중앙회장 표창(총화상) △함안축협(조합장 조근제)=전직원의 친절·봉사정신은 물론 직원간의 인화·단결력을 바탕으로 대양축가 위주의 업무를 시행했다. 돼지 인공정액센타 건립으로 양질의 인공정액 공급으로 품종개량에 주도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로 관내 축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해, 질병, 화재 등의 피해농가에 복구지원, 재해지원비 지원했다.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에서도 건실한 조합이다. 특히 최근 2년간 각종감사에서도 일체의 징계가 없었으며 특이한 불친절 사례도 없었다. △고양축협(조합장 이덕규)=축산인과 신도시 주민을 상대로 영업을 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조합이다. 조합 총수신 규모는 01년말 1,260억원, 02년말 1,570억원, 03년 4월말 1,390억원으로 매년 성장했고 총여신 규모도 01년말 980억원, 02년말 1,230억원, 03년 4월말 1,390억원의 고도의 성장률을 보여 현재 예대비 84%를 운영하고 있다. 전직원이 연체채권 감축운동에 동참해 2002년말 기준으로 연체비율 3.41%, 무수익(6개월 이상) 1.94%를 이루어 클린뱅크달성 조합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송건섭)=조합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협동의 원칙을 바탕으로 조합과 소비자, 지역사회의 상생의 이념구현에 노력했다. 2002년말 기준 6백53명의 조합원 납입출자금이 22억1200만원, 조합원 1인당 평균출자금이 338만7000원으로 조합 자기자본증대를 통한 경영건전성 확보는 물론 매년 정기적인 조합원 실태조사를 통한 무자격 조합원의 지속적인 정리로 정예화된 조합원으로 규모화 된 축산업을 선도. △김제육가공공장(장장 김완기)=목우촌이 육가공공장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공, 유통을 주도하면서 양축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공정거래를 정착시켰다. 국내 최초 도체등급제 시행등 품질차별화에 의한 브랜드육 체계도입을 통한 국내산 돈육의 품질향상 및 냉장유통 거래 활성화에 기여했다. KS·ISO·HACCP등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해 위생적이고 질 좋은 육가공제품의 생산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육가공산업의 질적 향상을 유도해 생산자단체로서의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제38회 새농민상 본상(축산부문) △윤덕영·권전수 부부(경기 파주 적성면·덕영종돈장)=과학적인 종돈사육을 통해 10회에 걸쳐 최우수종돈장에 선정됐다. 양돈의 유전육종 연구를 통해 우수한 종돈을 보급하고 지속적인 연구로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 당시 90kg이던 도체중을 현재의 1백10kg으로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올해 파주축협과 함께 ‘삼겹살데이(3월3일)’행사로 새로운 차원의 소비촉진운동 전개했으며 2000년 구제역발생시 파주지역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원활동하고 지난해 강원도 태풍피해시 피해농가지원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등으로 농업인의 위상을 높였다. △이채한·나점화 부부(경북 경주 내남면·청운농장)=토착미생물을 배양해 톱밥, 황토등을 혼합, 친환경사료를 자가제조해 돼지에게 급여하므로써 사료비를 절감하고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해 농가수취가격 제고시켰다. 연간 1천8백두의 고급육을 생산하면서 상품성을 높이고 특히 분뇨분리기를 이용해 분은 톱밥과 혼합후 퇴비화시켜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뇨는 전량 외부에 위탁처리하는등 친환경 축산발전에 기여했다. 공동출하, 공동구매를 선도하고 현장교육장 운영등 축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활력화에 앞장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