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축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고객만족 수준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자체 가격교섭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1시·군 1개브랜드를 시·군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는 등 명품브랜드화에 나섰다.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브랜드사업은 그동안 고흥, 함평, 담양, 장흥군 등 4개군은 이미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나주, 보성, 영암군 등 3개군을 선정하고 오는 2007년까지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각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 한우브랜드사업은 현재 1천4백10농가에 4만6천두가 참여하고 1등급 출현율이 59%로 전국 평균인 35.2%보다 높아 품질고급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흥유자골한우는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에 매주 화요일 8두씩을 고정 상장경매하고 있는데 출하두수의 82%가 1등급을 받아 브랜드사업이 점차 정착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브랜드사업의 활성화방안으로 선진유통 및 사양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고 유통망을 갖춘 한우 및 돼지브랜드 5개소와 강진맥우와 출하계약을 맺고 있는 (주)한화유통을 방문해 선진기법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키로 했다. 전남도의 이번 벤치마킹에서는 브랜드의 생산부터 유통과정, 조직체 운영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농가확보 방법, 출하 및 브랜드 활용방안, 실명제 도입, 품질 균일성 확보 등을 중심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벤치마킹 결과 도내 브랜드 실태와 비교분석한 뒤 대형유통업체와 고정 납품계약 체결도모와 우수브랜드 판매행사 실시 등 벤치마킹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목표달성을 위한 예산확보 및 매월 정기적인 추진 상황을 분석해 도내 벤치마킹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윤양한> |